과유불급!

과유불급!
과유불급!
쿠키
정보커먼 등급 쿠키 3개 조합이라 레벨을 올리기가 가장 수월하다. 여담으로 이 셋은 작중 친구사이이다.
스토리건강한 몸, 건강한 맛! 건강쿠키 선발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팔다리 끝까지 골고루 바삭바삭하느냐가 관건! 손발 끝까지 바삭함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운동에 관심이 있던 쿠키들은 모두 이 대회 우승을 최고의 평가로 여겼다. 늘 꼼꼼하게 운동 사이클을 지키고 있는 자신이 우승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근육을 자랑하는 이 쿠키는 바로 근육맛 쿠키. 그 때 바람처럼 닌자맛 쿠키가 나타나 그것만으로 우승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는데… 거기에 운동을 시작할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우승할 수 있어! 용감한 쿠키다운 용감한 주장까지 합세했다. 대화는 흐르고 흘러 어느새 각자 생각하는 '운동의 덕목'을 내세우기에 이르렀다. 그러니 이 세 쿠키가 대회를 앞두고 잔뜩 기합이 들어가는 것도 놀랍지 않은 일이었다. 이 대회로 누구의 운동 철학이 제일인지 판가름 날 테니! 꼼꼼함을 중시하는 근육맛 쿠키는 매일 하던 운동 스케줄에 케틀벨 스윙을 한 세트 더 추가하고 쉬는 시간을 줄였다. 한편 닌자맛 쿠키가 선택한 방법은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은 순간에 한번이라도 더 점프하기로, 무얼 하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중시하는 닌자맛 쿠키다운 방법이었다. 마지막으로 용감한 쿠키는… 풀밭이나 흙바닥이나 상관없이 달릴 수 있을 때마다 열심히 달렸다. 근육맛 쿠키나 닌자맛 쿠키처럼 땀을 뻘뻘 흘려가며 수련한 것은 아니지만 용감한 쿠키 나름의 노력이었다. 대망의 건강쿠키 선발대회 날.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두 쿠키가 있었다. 전보다 더 튼튼한 팔을 자랑하는 근육맛 쿠키와 가볍고 부드러운 다리를 뽐내는 닌자맛 쿠키였다. 튼튼한 다리냐 팔이냐 누가 이길 것인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마침내 우승자 쿠키 발표의 시간! 이번 건강쿠키 선발대회의 우승은…! 용감한 쿠키! 과하지 않은 바삭함에 쿠키 본연의 '용감함'이 골고루 퍼져있었다고. 오히려 팔다리를 단련한 두 쿠키는 과했다는 평이 많았다고 하니 역시 하던대로 하던 게 제일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