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로운 비스트하우스.
거실에서 너튜브를 보고 있는 쉐밀과 사솔.
미플:나 왔다.
미플이 장 보고 들어온다.
쉐밀:오!메로나 사왔냐!?
미플:비빅빅이랑 밤밤바밖에 없다.
쉐밀:아~나 그거 둘다 싫다고~
봉투를 뒤적이던 사솔이 한 페트병을 꺼낸다.
사솔:이건 뭐냐.
미플:옆동네 벼룩시장에서 산건데 뭔진 모르겠다.
쉐밀이 잽싸게 낚아챈다.
쉐밀:오,그래?맛있는 건가?
순식간에 뚜껑을 열고 원샷한다.
버닝:야!!내것도 남겨야지!!
미플:그게 뭔줄알고 원샷하냐!
쉐밀:별일 있겠냐~
다음날
쉐밀:아~잘 잤다~
화장실로 가는 쉐밀.볼일을 보고는 무심코 거울을 본다.
쉐밀:어...어...?어?어어어!?!?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비명소리에 모두 깨서 화장실로 달려온다.
이슈:무슨 일이야?!
버닝:레고라도 밟았어!?!?
쉐밀의 머리에 파란 고양이 귀에 고양이 꼬리가 있다.
쉐밀:이...이게 뭐야아아아!!!!!!!!!!!!!!!
잠시후
쉐밀:이...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야...?
미플이 한숨을 쉬며 말한다.
미플:그러게 어제 그거 마시지 말라고 했지 않았느냐.
쉐밀:내가 이럴줄 알았겠냐고!!
이슈가 잠자코 있다가 입을 연다.
이슈:근데...나 꼬리 한번만 만져봐도 돼?
그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쉐밀.
쉐밀:무...무슨 소리야!!돼겠냐!?
버닝:그럼 꼬리좀 가만 냅둬.아까부터 계속 살랑대고 있었다고.
살짝 얼굴을 붉히는 쉐밀.
쉐밀:시,신경 끄고...그나저나 빨리 없애야 하는데...(어떤 반요 녀석이 떠오른다구.)
이슈:그냥 그대로 사는게 어때?귀여운데~
쉐밀:되겠냐!!
잠자코 있던 사솔이 입을 연다.
사솔:내가 하는 게임에서는 이런거 우유 마시면 해결되던데.
미플:그러고 한밤 자고 일어나 보거라.
쉐밀은 그 말에 미심쩍어한다.
쉐밀: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런 민간요법 같은게 통할리가
다음날
쉐밀:있네...?
깔끔하게 사라진 고양이 귀랑 꼬리.
이슈:아쉽다~귀여웠는데~
쉐밀:닥쳐!!
그러다 정색하는 쉐밀.
쉐밀:그리고 사실 그 물약 좀 남았거든?너도 마셔볼래?
이슈가 당황한다.
이슈:시,시러...싫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