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평?화로운 비스트하우스의 야심한 밤.
비스트들이 거실에 둘러앉아 촛불을 켜고 이불을 두르고 있다.
가장 먼저 입을 여는 이슈.
이슈:예전에 한 학생에게 있던 일인데...그날 그 학생이 새벽에 공부하다가 물 마시려고 나왔다지...그런데...거실에 왠 하얀 소복 입은 여자가 소파에 앉아서 처다보고 있었다는 거야...처음에는 아무생각 안들어서 그냥 지나쳤는데...방에 들어오니 한기가 느껴지고 소름이 쫙 돋아서 방문을 잠그고 창밖을 보니...그 여자가 창문으로 그 학생을 보고 있었다는 거야!!!!!
쉐밀:꺄아아아!!!!
그말에 버닝이 코웃음을 친다.
버닝: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나도 하나 한다.
사솔:기대 ㅈㄴ 안돼는데.
버닝:옛날에 한 쿠키가 원룸에서 케이크들개랑 단둘이 살았었데...그 쿠키는 밤에 침대에서 케이크들개랑 자는걸 좋아했다지.그런데 어느날 그 쿠키가 뒤척이다 모르고 들개를 좀 세게 쳤다는 거야.그래서 '미안해~'라고 했더니 '괜찮아'라는 소리가 들려서 괜찮구나 하고 자서 다음날 일어나보니...뭔가 이상했다지...과연...누가 대답한 걸까?
미동도 없는 쉐밀이.
이슈:오~안무섭나 보네?
가만히 지켜보던 미플이 입을 연다.
미플:얘 기절했는데.
버닝:에휴...그럼 얘 깰 때 놀래키자.
이슈:좋아!귀신 분장도 해볼까?
44분 후.기절에서 겨우 깬 쉐밀.
쉐밀:끄으으...나 왜 여기서 자고 있냐...
집은 불이 다 꺼지고 쿠기척도 없다.
쉐밀:얘,얘들아?
그러나 적막함만이 감도는 집.
쉐밀:이슈아...?버닝아...?미플아...?사,사솔아...?
거의 울기 직전인 쉐밀.
쉐밀:대,대답좀 해봐...
그때,뒤에서 나타나는 형체.
???:크아아아!!!!!
그소리에 뒤로 자빠져 머리를 박는 쉐밀.
쉐밀:꺄아아아아아!!!!!!!!!!!!!!!!!!!!!
이제보니 버닝이었다.뒤이어 나머지 비스트들도 나온다.
이슈:꺄하하!이 쫄보 녀석!
미플:아주 꼴보기 좋았다.
안도의 한숨을 쉬는 쉐밀.
쉐밀:휴우우...어,근데 사일런트솔트는?
어리둥절해하는 미플.
미플:걔는 오늘 약속 있대서 안오지 않았느냐.
쉐밀:아~맞다맞아~그랬었지~오늘 집에 없...
그러다 눈만 끔뻑이던 쉐밀은 그대로 다시 쓰러진다.
버닝:야!왜 또 기절해?!
미플:사솔은 아까부터 없었지 않았냐.
이슈:정신 차려!설거지 해야지!!
그렇게 다음날 깨어난 쉐밀은 아직도 그 사솔이 귀신이었다고 믿고 있다.
과연 쉐밀이가 본 그건...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