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로운 비스트하우스
쉐밀:아...심심해...롤도 이제 질렸어...
버닝:하긴...10연패해서 플레티넘에서 골드로 떨어지면 그럴만 하겠네.
쉐밀:뭐이자식아?너도 골드잖아!
버닝:난 어제 승급해서 플레티넘 됐는데?
방에서 나오는 미플.
미플:시끄럽다.
쉐밀:알았어...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는 다시 들어간다.
그모습을 보다가 씨익 웃는 쉐밀.
쉐밀:...야,버닝.나랑 내기할래?
버닝:엥?뭔 내기?
쉐밀:생각해보면 저녀석 웃는걸 거의 못보지 않았냐?
버닝:그렇지...워낙 조용한 녀석이니...
쉐밀:그럼 저녀석 먼저 웃기는 쪽이 이기는 내기 콜?
버닝이 잠시 고민하다 승낙한다.
버닝:오케이!
쉐밀:그럼 5만코인 내기다!
이슈도 다가온다.
이슈:나도 껴줘!
쉐밀:좋아 그럼 내기 시자악!
잠시후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미플.
조용히 들어오는 쉐밀.손에는 강아지풀을 들고 있다.
쉐밀:후후...이거 당하고 안 웃지는 못하겠지.
잽싸게 강아지풀로 발을 간지럽힌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 없는 미플.
쉐밀:뭐...뭐지?왜 반응이 없어...?
서서히 깨려 하는 미플.
쉐밀:쳇...일단 후퇴다.
한참 후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 미플.
이슈가 슬쩍 옆에서 리모컨을 슬쩍하고는 채널을 돌린다.
이슈가 바꾼 채널은 다름아닌 개그채널.
미플:뭐하느냐.
이슈:아,안웃겨?
미플:저런게 뭐가 웃기냐.
당황한 이슈는 다음을 기약하곤 방으로 간다.
며칠후
쉐밀:대체 왜 안웃는 거야!
버닝:몇십번을 시도했는데...
이슈:더이상 아이디어도 없어...
사솔이 슬쩍 다가온다.
사솔:무슨 얘기하냐?
쉐밀:아...우리가 미플 웃기기 내기를 했거든.
사솔:나 방법 아는데.
버닝:뭐?!뭔데!뭔데!!
사솔:따라와봐.
잠깐후
사솔:야 미플.
미플:왜.
사솔:군대에 가기 싫어하는 피자가 뭔지 아냐.
미플:뭔데.
버닝:뭐지...?
사솔:병역기 피자.
이슈:!!
버닝:!?
쉐밀:풉!!
잠자코 있던 미플이 웃는다.
미플:하...하하하하하!!!
쉐밀:...좀 무서운데.
이슈:쟤 원래 저렇게 무섭게 웃었나...?
그 후로 다시는 미플을 일부러 웃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