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화부터는 지피티 없이 손수 손으로 씁니다)
"흐음..."
카멜리아가 물의 흐름을 바라보며 말했다.
" 솔소류 기사님, 물의 흐름이 정상적이지 않아요.. 마치, 자연계에 흐름이 깨진 것처럼."
그 말이 끝나자마자 강물은 우습다는 듯 더 요동치기 시작했다
솔소류는 잠시 멈칫했다.
" 며칠 전에도 정령의 탈을 쓴 텐지안의 수하들이 나타났었지. "
" 카멜리아, 네 곁의 정령 쿠키들을 불러내 방어막을 만들어라. "
- " 알겠습니다. 솔소류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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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나르 왕실 전경.
『삐비빅---』
므에의 스마트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 끼에에에!!! 아이.. 깜짝 놀랬잖아요 공주님.. 그러게 핸폰은 좀 진동으로 해 두시지~ "
러스티가 못마땅한 채로 말했다. 저번 드레스 사건의 여파로 조심성이 생긴 듯 하네.
- " 야, 버섯구이.. 지금 그럴 상황 아니야. "
" 응? 무슨 일이지?"
『설노창 앱에서 발신--> 숲과 정령들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공주님께서는 우선 카드미어와 대피하시고 왕궁 숲의 정령들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 발신자- 솔소류』
" 숲에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그나저나, 난 정말 공주는 아니라고. "
그때, 므에는 순간 고민에 빠졌다.
' 난 평범한 학생이었고, 불가피하게 이세계로 떨어진 건데.. '
' 난 숲의 정령들을 지키거나, 텐지안을 막아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진 않았는데. '
그 순간- 카드미어의 목소리가 들렸다
"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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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령들이 텐지안의 수하를 막기 위해 보호막을 생성했습니다. 곧 세라픽 왕국에서 지원군이 도착합니다"
카드미어가 말했다.
정령들은 모두 준비가 완료된 듯 했다.
" 제가 감정을 끌어올려서 에너지로 만들게요! "
" 좋은 전략이야, 감정의 정령 김미소. 난 물로 방어막을 만들도록 한다. "
므에도 긴장했다. 곧 전투의 전조가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 때, 검붉은 그림자가 나타나 방어막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므에는 긴장했지만, 순간적으로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 어, 어어.. 정령들은 방어막을 마법으로 강화시키고, 카드미어는 미리 위치 잡아놓고 있어!!"
그 순간- 므에의 마법이 강화했다.
눈에 띄지 않게.
하지만 미묘한 기쁨도 잠시-
" 당신들이.. 텐지안 님의 적이군요. 후후.."
쉐도우벨벳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