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설노창》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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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설노창》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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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설노창》16화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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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뉴키
2025.07.13 05:12 105 412
시리즈
프린세스 설노창
판타지 타임슬립 회귀물16편 / 총 21
현재 글
16

아이디어: 깅뉴키

글: 지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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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이므에 님, 고위 개입권한 요청.”

설노창 앱의 음성은 이전보다 더 또렷했다.

작은 화면엔 붉은색 그림자 마법진이 천천히 돌고 있었다.


므에는 손을 떨며 화면을 바라보았다.

“…이건… 이세계의 마법진이랑 똑같아.”


“어?” 깅뉴키가 고개를 들었다.

“그거... 어제 감정 마법 폭주할 때, 미소 손에도 떠 있었던 거랑 비슷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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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설노창 앱이 스스로 페이지를 넘겼다.

마치 누군가 조종하듯이.


> [📲 설노창: “좌표 감지 완료.

침식 감정 반응 – 왕궁 서쪽 창고 지대에서 탐지됨.”]




“침식 감정?”


커연이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건… 감정이 오염돼서,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없게 되는 마법 상태예요.

주로… 어둠 속에서 태어난 정령들한테서만 나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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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미어가 검을 뽑았다.

“확인하러 가야겠군요. 공주님, 저와 함께 가시죠.”


“응. 나… 가야 해.”

므에는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설노창 앱을 가슴께에 꼭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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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전환 – 왕궁 서쪽 창고]


붉은색 마법진.

그리고 그 안에서 기묘하게 왜곡된 감정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저희가 나설게요.”

커연이는 힐 마법진을 펼치며 말했다.

그 옆엔 깅뉴키가 초콜릿 스태프를 들고 서 있었다.


“어둠 속엔 단 게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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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나온다!”


창고 안의 그림자 틈에서 이형의 그림자 정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의 감정을 먹고 진화한, 쉐도우벨벳의 잔재에서 태어난 존재.


므에는 마법진을 펼쳤다.

처음으로 스스로 **‘공주 마법’**을 시전한다.


> “빛이여, 나의 이름을 기억하라.

루미나르의 이므에가 명한다— 감정을 돌려줘!”




빛의 폭발이 그림자를 관통했다.

그림자 정령은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고,

그 자리엔 설노창 앱의 작은 알림이 떠올랐다.


> [📲 설노창: “감정 오염체 정화 완료. 시스템 안정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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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끝나고,

카드미어는 조용히 말했다.


“이젠 앱도, 마법도... 당신의 일부가 되어가는군요.”


므에는 가만히 설노창 화면을 바라봤다.

조금 전까지 무거웠던 앱의 배경이,

살짝— 노란빛으로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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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속 어딘가.

쉐도우벨벳은 조용히 말했다.


> “설노창이 반응하기 시작했어.

그럼... 이제 우리도, 두 번째 조각을 꺼내야겠네.”




그녀의 옆에는, 또 다른 붉은 그림자 단말기가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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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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