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설노창-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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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설노창-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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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설노창- 18화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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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뉴키
2025.07.27 01:59 5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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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설노창
판타지 타임슬립 회귀물18편 / 총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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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부터는 챗gpt가 복구된 이슈로 다시 지피티로 쓸 것 같습니다(지피티는 컴퓨터에서만 돌릴 수 있음)








《프린세스 설노창》


18화 – 소환수의 이름은 아직 없다


강물 위를 짙은 그림자가 타고 흘렀다.


쉐도우벨벳의 기척이 점점 선명해진다. 마치 어둠이 실체를 얻어가는 듯.


“이걸…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나요?”

쉐도우벨벳은 검은 장막을 휘감은 채로 다가오며, 모습이 계속 변해갔다. 인간의 형상에서 뱀 같은 뿔이 돋아났고, 손끝이 날카로운 발톱으로 변형된다.



“이건… 정령의 탈이 아니야. 이건 진짜 어둠이야.”

므에가 작게 중얼인다.


콰아아앙!!


첫 충돌. 정령 쿠키들이 만든 마법 방어막이 일그러진다.


카드미어가 앞으로 나서며 방패를 치켜든다.


“뒤는 맡기십시오, 공주님!”

“아니, 나는…!”


므에가 말을 잇기도 전에, 방어막의 한 켠에서 화려한 색채의 마법진이 펼쳐진다.


무지갯빛처럼 빛나는 파편들. 그 속에서 팔레트가 나타난다.


“이거, 내 출연씬이 너무 늦었잖아? 무대는 이미 시작됐네.”

그 옆에서 희미한 안개처럼 부유하는 감정의 기운이 모인다.


감정의 정령 김미소가 아니라, 또 다른 존재—미소라고요였다.

미소라고요는 감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정령의 분신. 감정이 격해질수록 모습을 드러낸다.



“이 세계의 분노, 슬픔, 기쁨… 전부 이 아이의 손끝에서 넘쳐 흐르고 있어요.”

김미소가 말하며, 양손으로 정서의 파동을 펼쳤다.


그 에너지는 공중에 고리를 만들고, 이상한 형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푸아아앙…!


그건, 아직 이름 없는 소환수였다.



“팔레트, 이거 도와줘!”

“좋아! 색채로 윤곽을 칠할게!”


팔레트가 자신의 마법으로 소환수의 외형을 그려나간다.


붓 하나가 허공을 가를 때마다, 소환수의 눈, 날개, 발톱이 생겨난다.

그 순간, 쉐도우벨벳이 외쳤다.



“어리석은 짓! 감정을 기반으로 한 존재는— 어둠의 먹잇감이 될 뿐이야!”

쉐도우벨벳이 직접 달려들었다. 손끝의 그림자 칼날이 팔레트를 향해 내리꽂힌다.


콰직!!

하지만 누군가 몸을 던져 막았다. 러스티였다.



“이 정도쯤이야, 내가 안 멋있으면 누가 멋있겠냐고~!”

러스티가 피를 흘리며 웃었고, 팔레트는 소환수의 마무리 색을 칠한다.


소환수, 완성.


그 정체불명의 소환수는 쉐도우벨벳의 공격을 삼켜버릴 정도로 거대하고 위협적이었다.


눈은 카멜리아의 물처럼 차분했고, 몸통은 감정의 고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므에는 그 모습을 보며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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