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설노창》5화(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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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설노창》5화(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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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뉴키
2025.06.25 06:10 124 711
시리즈
프린세스 설노창
판타지 타임슬립 회귀물5편 / 총 21
현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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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을 시간에 올려요!!










아이디어, 설정: 깅뉴키 / 글: 지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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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뿌리, 흔들리는 마음》


“커연이님, 다 괜찮으세요…?”

깅뉴키는 작게 숨을 골랐다.

두 사람은 지금, 루미나르 외곽의 작은 숲 안쪽에 있었다.


"정령들이… 울고 있어요."


커연이는 손끝에 초록빛을 띠며 나뭇잎 위에 손을 얹었다.

자연의 소리, 바람의 결,

모두가 불안해 보였다.


“지난 정원 사건 이후, 이쪽도 이상해졌대요.

정령들의 흐름이, 뭔가에 끌려가는 듯한 느낌.”


깅뉴키는 머핀 지팡이를 꺼냈다.

“그럼… 디저트와 함께 이야기 들어볼까요!”


그 순간.

바람이 멎고, 공기가 얼었다.

숲 가장자리의 고목에서 무언가가 기어나왔다.


그건 정령이었다.

하지만 부서지고 일그러진, 죽은 정령.

말라비틀어진 날개에, 새빨간 눈.


"…계…약…어기면…죽음…"


“돌아가요… 당신은 이 숲에 머물 수 없어요.”

커연이가 말했지만, 정령은 날뛰기 시작했다.


쉿—

깅뉴키가 손을 뻗었다.

“마카롱 실드!”


핑크빛 방패가 번쩍이며 공격을 막았고,

커연이는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았다.


“자연이여… 아픔을 듣고, 잠들어 주세요…”


초록빛 회복 마법이 퍼지며, 정령의 몸이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일그러진 눈동자 속에서… 마지막으로 속삭이는 목소리.


> "그 여자가… 돌아왔다… 피로 맺은 계약을… 다시… 텐지안…"




정령은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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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숲 가장자리에 앉아, 조용히 숨을 돌렸다.

커연이는 땀에 젖은 이마를 닦으며 말했다.


“…그 정령, 예전엔… 루미나르 궁에서 정원을 돌보던 아이였어요.

그때, 텐지안님이… 사라지기 직전이었는데…”


“혹시… 텐지안이 이 정령을 조종한 거라면…?”

깅뉴키는 마카롱 하나를 꺼내 므에에게 전송 요청을 걸었다.


"이건… 그냥 시작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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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설노창 앱이 깜빡이며 알림을 울렸다.


> [주의] 정신 마법 신호 감지

위치: 루미나르 왕국 숲지대 / 코드명: Ten-Zian

분석 중…




므에는 조용히 화면을 바라보았다.

그 이름을, 처음 보는 듯 하지만… 낯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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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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