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을 삼키는 이빨》
초록빛 정령의 숲에,
기이한 먹먹함이 번졌다.
풀벌레 소리도, 바람 소리도 멈춘 그 공간.
그리고 그 속에서…
‘크르르르르…’
이질적인 포효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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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흐름이… 끊기고 있어."
김미소가 급히 고개를 들었다.
"숲이… 소리를 잃었어."
카멜리아의 눈동자가 덜덜 떨렸다.
그리고 그 순간.
숲 속에서 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한 덩어리,
커다란 입과 촉수를 가진 괴물이 튀어나왔다.
“정령을… 먹고 있어…!”
커연이가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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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시작
카드미어가 앞으로 나가 방패를 펼친다.
“공주님의 숲을 더럽히지 마십시오.”
얼음 마법으로 땅을 얼려 움직임을 늦춘다.
솔소류는 고속으로 베어내며 무사다운 검술을 선보임
“이런 걸 숲에 풀다니, 미친 자로군…”
깅뉴키는 뒤에서 회복 마법 & 마법 디저트를 소환(!?)
“힘내! 마카롱 방패 나간다!!”
(※개그 연출 겸 회복 아이템 역할)
커연이는 정령 에너지를 증폭시켜 아군 능력치 서포트
김미소는 감정 포식 효과를 막기 위해 정화 마법 시전
“기쁨은 네가 삼킬 수 없는 감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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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괴물은 점점 감정 에너지를 흡수하며 진화하려는 조짐을 보인다.
그 순간, 숲이 반응했다.
> “멈춰. 너희들의 감정… 내가 품을게.”
카멜리아가 물로 변하며 괴물의 내부로 돌진.
감정 에너지가 뒤섞이고, 괴물의 이빨이 휘청였다.
그 틈을 타 카드미어와 솔소류가 동시에 일격!
> ―쾅!!!
괴물의 몸체가 찢어지며, 감정의 폭발이 하늘로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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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괴물의 중심에서,
희미한 텔레포트 마법진이 남아 있었다.
“이 마법 구조… 텐지안의 거야.”
김미소가 손가락으로 마법진을 따라 그렸다.
“실험체다. 이건 그저…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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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
텐지안, 붉은 안개 속에서 조용히 미소 짓는다.
> “정령들을 감정에 휘말리게 하라.
공주는 그 틈에서, 반드시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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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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