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세스 설노창》10화
안녕하쇼 깅뉴키입니다!
프노창 시즌1의 파트1이 이어 파트2가 이번엔 진행되는데요, 파트1의 스토리와 이어집니다.
아이디어: 깅뉴키
글: 지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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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의 숲은 조용했다.
하지만 그것은 ‘평화로운 고요’가 아니라, 폭풍 전의 정적이었다.
“이상하다. 이 숲, 너무 조용해.”
솔소류는 칼자루를 움켜쥐며 경계했다.
나뭇가지 사이로 작은 물방울이 흘렀다.
그 속에서 카멜리아가 나타나더니 이마를 찌푸렸다.
“숲이 말이 없으면… 무언가를 참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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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서는 김미소와 커연이가
정령의 감정 진동을 관측하고 있었다.
“기쁨, 슬픔, 공포… 섞여 있어.”
김미소는 조용히 중얼였다.
“감정이 부풀고 있어. 곧 터질지도 몰라.”
“회복 마법 준비할게.”
커연이의 손끝에서 은은한 푸른 빛이 번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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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숲의 중심에서 낯선 기운이 피어났다.
형체는 정령처럼 보이지만, 감정은 어딘가… 틀어져 있었다.
“저건… 가짜 정령?”
솔소류가 검을 꺼내는 순간, 가짜 정령은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김미소가 손을 뻗었다.
“기쁨을 줄게.”
희미한 노란 빛이 정령의 주변을 감쌌고,
커연이의 회복 마법이 뒤따랐다.
정령은 조용히 울음을 멈추고 숲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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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루미나르 왕궁.
“정령 숲에서 이상 반응이 있었다고요?”
므에는 김미소의 보고서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감정이 흐트러지고 있어. 누군가 일부러 균형을 깨고 있어.”
카드미어는 칼자루에 손을 올린 채, 조용히 말했다.
“이젠 왕실도 가만히 있어선 안 됩니다.”
“그렇죠.”
므에는 고개를 들었다.
“왕국은, 지키는 자들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어요.”
그녀는 한 발 앞으로 나섰다.
“지킬게요. 모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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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므에의 방.
그녀가 잠들 무렵, 창문 틈으로 하얀 호랑이의 그림자가 잠시 스쳤다.
그것은 소리 없이 그녀를 지켜보았다가,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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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주 멀리 떨어진 곳.
붉은 안개와 피로 가득한 그 실험실에서,
텐지안은 조용히 중얼였다.
> “…그 호랑이, 눈 뜰 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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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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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떡밥이 숨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