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설노창》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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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설노창》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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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설노창》7화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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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뉴키
2025.06.26 05:38 151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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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설노창
판타지 타임슬립 회귀물7편 / 총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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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눈 너머의 왕녀》


“옷…! 이 옷이 왜 이렇게 줄어들었지?! 공주님 사이즈가 바뀐 거야?! 내 재단이 틀린 건 아니고! 아니면—!”


“러스티, 진정해요…”

깅뉴키는 말없이 머핀을 내밀었다.

“이거 드시면 좀 가라앉을 거예요… 초코 들어간 거예요…”


“(와앙) …세상에 이런 부드러움이… 괜찮아, 다시 수정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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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나르 왕궁 정문.


차분한 마차가 멈추고, 조용한 발소리가 이어졌다.

세라픽 왕국의 문장이 박힌 옅은 회색 망토.

그리고, 실눈이 스르륵— 열린다.


“루미나르 왕국의 므에 공주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미소라고요는 고개를 깊게 숙였다.


“환영해요… 미소라고요 공주님.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므에는 긴장된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 눈동자 속엔 왠지 모를 익숙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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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소지하셨습니까?”

카드미어의 차가운 목소리.

“…공주님의 안전을 위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소는 조용히 웃었다.

“당연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무기는 제 손 안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손끝에 감춰진 반지는,

실은 다섯 가지 무기 마법과 연결된 군사 계약 도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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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목적은 무엇인가요?”

“설노창에 대한 자료 공유… 그리고, 텐지안에 관한 경고입니다.”


깅뉴키가 조용히 손을 들어 과일 파르페를 권했다.

“아무리 무서운 이야기도… 단 게 있으면 부드러워져요.”




“후후… 귀여운 분이시네요.”

미소는 포크를 들어 한 입 떠먹었다.

“하지만… 이 단맛 뒤엔 쓴 현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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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라고요는 천천히 얼굴을 들고 므에를 바라봤다.


“공주님.

지금의 텐지안은 과거의 텐지안이 아닙니다.

그녀는 이미 ‘계약을 넘어선 존재’가 되었어요.

그리고 설노창은… 단순한 마법 앱이 아닙니다.

‘두 세계의 연결점’이에요.”


므에는 숨을 삼켰다.

귀 속에서, 설노창 앱이 조용히 반응했다.


> [세라픽 왕국 접속 감지]

[공통 프로토콜 활성화]

[TEN-ZIAN 2단계 감지 시작]




미소라고요는 조용히 마지막 말을 던졌다.


> “공주님. 텐지안은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훨씬 더 진화한 모습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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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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